여행/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현지인 맛집 'Nang Tao'에서 가성비 넘치는 한 끼

쑤쑤월드 2023. 5. 27. 17:00
3명이서 만원이면 충분해요

 
루앙프라방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놓고
배고파서 레스토랑을 찾아 나섰다.
 
구글맵을 보면서 여기 저기 가봤으나
오후 3시쯤에 영업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인기 맛집들은 대부분 브레이크 타임..!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Nang Tao
주소 : V4WR+578, Luang Prabang

Nang Tao
https://maps.app.goo.gl/VRLQpJjKU9w4xU5R8?g_st=ic

Nang Tao · V4WR+578, Luang Prabang, 라오스

★★★★★ · 음식점

maps.google.com


뭘 파는 식당인지도 모르고 일단 들어갔다.
맥주만 있으면 돼~~~~

외관은 이게 영업 중인건지 헷갈릴만큼
어두컴컴했다.ㅎㅎㅎ
 
안에 들어가 보니 현지인들이 식사 중이었다.

메뉴판에서부터 느껴지는 연식ㅋㅋ
아직 라오스 환율에 대한 감이 없었을 때라
메뉴판을 보면서도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가늠이 안 됐는데
계산기를 꺼내서 2만낍을 넣어보니...
한화 1,400원..?
 
대부분의 메인 메뉴들이 2만낍이었는데
아니 이게 진짜 이 가격이라고?
첫 끼부터 현지인 물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
 
까오쏘이(Khao soy) 2만낍
모닝글로리(Fried Morning glory) 2만낍
돼지고기튀김(Fried pork w garlic&pepper) 5만낍
찰밥(Sticky rice) 6천낍
라오맥주(Big Lao Beer) 2만낍*2병
 
다 합쳐도 14만낍이 안 되는 가격
(한화 약 9,600원 정도였다.)
 
와우~~!
 
다만 음식이 하나하나 나오는 데 오래걸렸다.
하나 먹다가 다 먹어갈 때쯤 다음 메뉴 나옴ㅋㅋ
 
까오쏘이부터 먹어봅시다!

매워보이는 비주얼이었는데
전혀 맵진 않았고
어디서 먹어본 익숙한 맛이었다.
흡사 된장말이국수 같은 느낌!
한국인이라면 다 좋아할 맛이었다.
 

모닝글로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
동남아 여행할 땐 거의 김치 처럼
항상 주문하는 것 같다.
짭짤해서 밥이랑 먹기 좋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밥이 나와서
같이 뇸뇸뇸
 

가장 비쌌던(그래봤자 3,500원)
돼지고기 튀김!
오 이거 맛있었다.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맛~~
옆에 있는 채소랑 같이 싸먹으면 딱이었다.
 

너무 시원했던 비어라오..!
식당에 맥주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절망적이었는데
어디선가 사다주셔서
맥주 두병 클리어! +_+
 
저렴하고 맛있는 한끼였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유명한 맛집 말고
로컬 현지인 식당에 가보고 싶다면
Nang Tao 추천~!